분통 터지는 내용이라는 것을 뻔히 알기에 돈 주고 혈압 올리기 싫어서 안 보려고 했는데..
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영화관에 도착했다..ㅎㅎ 주변에서 안 본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아
궁금해서 오랜만에 영화관에 들렸다. 내용은 뭐 12.12 사태를 알려주기에 결말을 알고는 있지만 그 몇 시간의
긴박한 찰나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그리고.. 5 공화국의 유명한 <그> 부분을 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
이유와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영화관 문턱을 넘었다.
아마 영화관람을 마치고 나면 만약 이때... 이랬으면.. 하는 가정을 상당히 많이 할 거라 예상을 했다.
그만큼 너무 안타깝고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.
대화로 풀어보자는 육본 장군들의 생각이 안타까움을 넘어 나를 비롯해 주변에 있는
사람들의 탄식을 여러 번 불러일으켰다. 이미 난동을 치기 시작했는데 신사적으로 물렁하게 대응하다니...
그 위에 있는 분도 참... 적국에게 수도를 빼앗겨 몽진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.. 이게 무슨... 고개를 떨구기 충분했다.
남아서 막으려는 분들의 처절한 노력, 참 군인의 정신을 보고 있으면 결말을 알기에 너무 슬펐다.
정의가 패배하는 모습은 여전히 안타깝고 슬프고 한스럽다.
남아서 막으려 했던 분들의 삶을 보면 참.. 비참하다.
어디까지가 팩트인지 좀 찾아봐야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.
그만큼 잘 만든 영화임을 증명하는 거겠지?? 영화로 그칠 것이 아니라 한번 그날의 주역들과 사건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고
공부하면 더더욱 좋겠다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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